함께하자.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이름]
스가와 타케루 | 須川 丈耀 | すがわ たける
[외관]
갈색의 머리는 항상 부스스하게 곱슬거리고 있었다. 특히 비라도 오는 날이면 더욱 붕 떠버리는 반곱슬 머리는 그에게 꽤나 골칫덩이 였다. 가끔 빗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두색에 가까운 녹색 눈동자는 반쯤 흘려지는 눈매에 갇혀있었다. 아래로 흐르는 눈꼬리며 복슬복슬한 머리며 대체로 강아지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다. 아랫입술이 꽤 두꺼운 편이었다. 색이 들어간 립밤이라도 써서 생기라도 더해준다면 그 모습이 더욱 부각되었다. 자신의 왼쪽 눈 아래에 점이 하나 있었다. 얼굴만 보자면 잘생긴 축이었다.
작은 키는 아니었으나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에 제 키만큼 보이는 사람은 아니었다. 항상 검은색 스니커즈를 신고 다녔다. 교복은 똑바로 챙겨 입었지만 안쪽 셔츠 가슴팍에 주머니를 달아 넥타이를 그 안에 꽂아 넣고 다녔다. 또한 등교할 때면 멀쩡했던 모습과는 달리 학교에 도착하면 어느새 교복 겉옷은 벗은 채 셔츠만 입고 다녔다.
[성별]
남성
[키/몸무게]
186cm / 73kg
[생일]
7월 10일
[동아리]
밴드부 - 리드기타
(밴드부) 포지션 변경에도 러닝할 의사 있음[ o ]
[마을]
츠키미치지구 (月道)
[성격]
[ 다정함, 나긋나긋함, 유순함 ]
성실함, 사교적, 느긋함
[특징]
1. School
- 밴드부 리드기타로 어릴 적부터 기타를 연주했다고 한다. 연습에서도 열심이고. 그, 밴드부에 붙을 정도이니 열정도 넘치고. 가끔은 기타 솔로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꺼낼 정도로 열성적인 걸로 보인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노래도 꽤나 한다더라지만, 누구도 스가와의 노래를 들은 적은 없다.
- 공부는 열심히 하는 듯 하지만 공부 머리는 없는지 중학교 졸업 당시에도 성적은 중위권 정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위권이 아니었으니 된 거 아니냐, 한다면 스가와의 공부 시간이 애잔할 정도였다.
- 선생님, 학우들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었다. 특유의 느긋함이 주변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까.
2. Love
- 말할 것도 없이 기타를 무척이나 아꼈다. 처음 기타를 접해본 건 초등학교 인터넷에서 본 어느 락 밴드의 영상. 기타 솔로 부분에 반한 스가와는 그대로 용돈을 모으고 모아 -그래도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첫 기타를 구매했다. 지금은 어디 현의 누군가가 썼던 중고 기타를 3번째 기타로 들였지만 아직도 첫 기타 -이름이 진 이란다-는 가지고 이싿.
-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맛탕. 해변가에 살아서 그런 것일까? 해산물은 좋아하지 않았다. 먹으라면 먹지만 즐기지는 않았다.
- 좋아하는 색깔은 푸른색이었다. 정확히 푸른색. 파란색보다는 희뿌연 그 색이 좋더란다. 바닷가에 앉아 보는 달빛의 색을 닮은 그 색이 좋았다.
3. Dislove
- 사람도, 물건도, 가리지 않는 그였지만 음식은 딱 하나 가렸는데 오이는 정말 싫어했다. 정확히는 박과 과채를 싫어했다. 그 풋내에 구역질을 해버리곤 했다. 참외나 수박은 물론 메론까지 그는 구역감을 느꼈다.
- 사실 그가 싫어하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서워 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개와 고양이였다. 그 때문에 (전략)...우사기가 토끼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몇 번을 되내었다. 보통 상기되는 개과냐 고양이과냐 하는 질문에서 스가와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둘 다 무서우니까-! 이유라 하자면, 스가와는 동물에게 미움 받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덕에 어릴 적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물려본 경험이 있었다. 만일 스가와의 체질 덕분에 ...우사기와도 그런 추억이 생긴다면 무서움 목록에 토끼도 추가될 것이다.
- (성적은 좋지 않지만) 공부를 퍽 열심히 하는 그에게도 눈에 띄게 집중력이 흐려지는 시간이 있었다. 제 말로는 모든 과목을 열심히 한다지만- 국어 시간이 되면 그렇게 조는 횟수가 늘어났다. 국어야, 말하고 쓰고 듣고만 할 수 있으면 된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란다.
4.すがわ
- 운동 능력도 썩 그럭저럭이었다. 뭐, 아주 좋다는 건 아니고 어디가서 꿀리지는 않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몸이 마른 걸 보면 운동은 안 좋아하는 건 물론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 중학교에 들어서부터 밤이면 종종 달빛을 받는 바다를 보러 가곤 했다. 물론 어디어디에 유명한 그곳은 아니고 그 나이대 학생처럼 사람이 오지 않는 곳에 자기만의 비밀 장소를 만들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 기타 때문에 항상 손에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뭐, 그 때문인지 글씨도 아주 엉망이었다. 예전에는 숙제로 낸 과제물의 글씨를 알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점수를 받지 못한 일도 있었다.
- 가끔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짓궂은 장난이나 농담도 하는 편이었다. 물론 그 뒤에 바로 사과를 덧붙이긴 하지만.
5. Family
-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아들 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스가와는 그 중에도 둘째 아들로, 그러니까 형이 하나 있다는 소리였다.
- 형은 스가와보다 5살 위로 현재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대학 생활 중이다.
-부모님은 츠키미치에서 낚시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캐릭터 소개]
사춘기 남자애, 답지 않게 누구에게나 유순한 사람이었다. 과연 다정한 눈매가 정말로 눈매의 생김새 덕분인지, 항상 그가 웃고 다녔기 때문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어쩌면 바보같다, 싶을 정도로 순한 사람이었고 한 없이 그래그래, 받아주는 입장이었다. 그래서일까 그와 얘기를 하고 있으면 꽤나 마음이 편해졌고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곤 했다. 그는 그래, 이걸 인간 비타민이라 하던가. 그는 힐링계인 사람이었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잘생긴 얼굴까지 하니 학교의 킹카까지는 아니어도 인기는 있는 편이었다.
[캐치프라이즈]
옥상에 별 보러 갈래?
[선관]
없음
선관이 불합시 불합[ - ]
선관이 불합이어도 러닝[ - ]
[성장 IF]
스가와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일정하게 쏟아지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자란 덕인지 그는 훌륭한 가수가 될 재목입니다. 하지만 항상 속으로 시시함을 따지는 스가와는 자연스레 자신도 그 시시함 속에 투영 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서 시시하지 않은 단 하나, 기타라는 매개체로 열정이 가득한 밴드부로 들어간 스가와는 서서히 자신의 가슴을 달구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아마 그의 노래를 들은 누군가와 그 사람의 응원이 있다면 스가와는 기타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에도 애정을 느끼기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학교에선 학생 스가와로서 여전히 리드기타로 멋진 무대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기 위한 인간 스가와로서는 보컬과 그의 기타 실력을 곁들인 멋진 가수로 성장할 것입니다.
[비밀 설정]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정하다느니, 착하다느니 소리를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퍽 무덤덤하고 무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아마 정말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다정함이다 보니 한계가 있는 듯하다. 별 일에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모든 일에 건조한 감상을 가지고 있으나 금방 하하 웃을 수 있는 사회 생활 고수의 면모를 가진 사람이다. 그런 성격에도 열정적인 게 있다면 역시 기타겠다.
그닥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예 낮은 것은 아니나, 자신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는 꽤, 아니 아주 많이 좋은 편이고 노래 실력 역시 훌륭하다. 하지만 왜인지 그는 노래, 가창에 대한 애정은 없는 듯하다. 자기가 그리 소중히 하는 기타의 반만큼만 노래에 무게를 주었다면 그는 기타리스트보다 보컬리스트로 성공했을 것이다.
[확인 문구]
입학식 : 이게 우리의
졸업식 : 마지막이 아닐 거라고 믿어.
[오너 나이]
1998년생
[Q. 학교 병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A. 음, 솔직하게? 우선 우리 마을에 있는 학교로 합치는 거니 꽤 찬성인 쪽이야. 게다가 처음과 마지막을 우리로 마무리할 수 있다니. 로맨틱하지 않아? (농담인지 진심인지 꽤 성의 없는 웃음을 흘렸다.) 아, 혹시 본교와의 통합을 묻는 거였어? 그렇다면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사과할게. 너무 좋은 쪽으로만 생각해버렸네. 글쎄, 그쪽은 별로 생각없어. 병합이라고 해봤자 우리 (잠시 망설이다) 나는 결국 이 학교, 이 동네에서 고등학교를 끝내고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니까? 하지만 기숙사까지 있는 사립 학교라고 하니 그 학교도 좋을테고. 결국 후배들한테도 좋은 거 아닐까?
그곳이 어디라도!